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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 클린뷰티·두피케어 성장성에 투자심리 달궈

2025년 11월 28일 · 17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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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8,000원 대비 ‘따블’로 마감, 장중에는 3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따따블’에 근접. 천연·비건 성분을 앞세운 클린뷰티 라인과 두피케어 포트폴리오가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확장 전략이 향후 실적 모멘텀으로 거론됩니다.

상장 첫날 성적 요약

아로마티카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8,000원 대비 149% 오른 19,9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31,500원까지 급등하며 공모가의 약 3.9배를 기록, 이른바 ‘따따블’ 구간을 눈앞에 두기도 했습니다. 장 마감으로 갈수록 차익 실현이 나오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첫날 ‘따블’ 달성만으로도 투자심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숫자로 보는 첫날: 공모가 8,000원 → 장중 고가 31,500원 → 종가 19,920원(공모가 대비 +149%).

수요예측 경쟁률은 1,153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은 2,865.17대 1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진행된 IPO 가운데서도 최상위급 관심도를 입증한 셈입니다.

왜 올랐나: 수요·스토리·타이밍

1) 수요가 있는 카테고리

아로마티카가 집중하는 두피케어와 클린뷰티는 최근 국내외에서 성장률이 두드러진 영역입니다. 홈케어 루틴이 일상화되면서 샴푸·스칼프 토닉·스크럽 등 기능성 제품이 ‘필수템’으로 자리잡았고, 성분 투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2) 브랜드 스토리의 일관성

천연·유기농 원료, 합성향 배제, 에센셜 오일 포뮬레이션 기술 등 브랜드의 출발점과 현재가 이어져 있다는 점도 투자 스토리를 탄탄하게 만듭니다.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제품 개발 철학과 공정 전반에 이어지는 ‘클린’ 기준을 고수해온 것이 신뢰를 쌓았습니다.

3) 시장 타이밍

글로벌 K-뷰티 재평가 흐름과 친환경·비건 뷰티 수요 확대가 맞물렸습니다. 특히 헤어·두피케어는 색조 대비 경기 민감도가 낮고 재구매 주기가 비교적 짧아, 매출 가시성이 높은 편이라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브랜드와 포트폴리오: Scalp to Skin 전략

아로마티카는 ‘Scalp to Skin’이라는 키워드로 두피와 피부를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성분과 사용감을 연결하는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대표 제품군은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 두피 영양 토닉·탈모 기능성 샴푸: 민감한 두피를 고려한 포뮬러와 사용 후 뻣뻣함을 줄인 사용감이 강점.
  • 스크럽·클렌저: 빌드업(잔여물 축적) 관리에 집중, 주간·격주 루틴 제안.
  • 보디오일·여성청결제: 에센셜 오일 블렌딩 노하우로 향과 효능의 균형을 추구.

초기에는 원료 도매 유통에서 출발했다가 국내 수요 지형을 확인한 뒤 화장품 제조로 방향을 트는 ‘피벗’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에센셜 오일을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자체 포뮬레이션 기술을 내재화한 것이 차별점으로 꼽힙니다.

핵심은 ‘지속 가능한 성분 철학’과 ‘재구매를 부르는 사용 경험’. 단기 이벤트보다 체감 효능과 일상 루틴에 집중하는 전략입니다.

클린뷰티·두피케어 시장 전망

시장조사기관들의 컨센서스를 종합하면, 클린뷰티는 중장기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두피케어 역시 완만하지만 꾸준한 연평균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규제와 인증 체계가 정교해질수록 성분 투명성과 제조 추적 가능성이 브랜드 선택의 기준이 되기 쉬운데, 이는 아로마티카처럼 초기부터 원료·제조 일관성을 강조해온 기업에게 유리합니다.

소비자 측면의 변화

  • 전성분 확인과 알레르겐 회피가 보편화되며, ‘향의 출처’에 대한 관심 증가.
  • 헤어·두피케어의 스킨케어화: 각질·피지·마이크로바이옴을 고려한 루틴 확산.
  • 온라인 리뷰 생태계 강화로 체감 효능과 사용감의 정량·정성 데이터 축적.

또한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Z세대 소비가 확대되며 리필·저자극·비건 포맷이 점차 표준화되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확장 전략: 오프라인-디지털 병행

아로마티카는 해외 오프라인 거점을 빠르게 넓히고 있으며, 복수의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브랜드 콘셉트를 직접 경험하는 공간 전략은 에센셜 오일 기반 제품의 강점을 체험으로 연결하는 데 유효합니다. 동시에, 마켓플레이스와 직영몰을 병행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재구매 여정을 정교화하는 모습입니다.

중기 로드맵의 관건

  • SKU 집중 전략: 주력 라인에 자원을 집중해 카테고리 리더십 강화.
  • 규모의 경제: 원료·용기·물류 단가 최적화와 생산성 제고.
  • 현지화 커뮤니케이션: 성분 규제와 사용 문화 차이에 맞춘 메시지.

특히 두피케어 카테고리는 북미·유럽에서도 고정 수요가 존재해, 리테일 진입 이후 리픽업 비중을 끌어올릴 여지가 큽니다.

체크할 리스크: 인지도·경쟁·원가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합니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흥행이 항상 장기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브랜드 인지도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대형 뷰티 그룹의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해외 규제 변화도 리스크 요인입니다.

  • 인지도 구축 비용: 글로벌 마케팅·리테일 입점 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
  • 원재료 가격: 천연 원료 수급과 환율 변동에 따른 원가 압력.
  • 모방 제품: 기능성·향 포뮬러의 빠른 벤치마킹 가능성.

대응의 핵심은 ‘브랜드 무형자산’ 구축입니다. 성분 철학, 지속가능성, 고객 경험 데이터가 합쳐질 때 카피캣의 추격을 늦출 수 있습니다.

투자자 포인트: 무엇을 볼 것인가

1) 재구매율과 LTV

헤어·두피케어는 루틴 소비 성격이 강해 재구매율과 고객 생애가치(LTV)가 핵심 지표입니다. 카테고리 리더 SKU의 반복 구매가 유지되는지, 리뷰 평점과 전환율이 추세적으로 개선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해외 매출 믹스

해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특정 국가 의존도가 낮아지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 확대와 현지 파트너십의 성과가 숫자로 반영되는 시점을 체크하세요.

3) 수익성 중심 성장

매출 성장과 함께 총이익률, 영업이익률 개선이 병행되는지, 판관비 구조가 효율화되는지를 모니터링하면 중장기 체력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 제품·유통·지속가능성

두피케어 카테고리의 심화와 함께, 민감성 피부를 겨냥한 저자극 라인의 확장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유통 측면에서는 DTC(직접판매)와 마켓플레이스 간의 균형, 리뷰-구매 데이터의 통합 분석이 재구매를 견인할 포인트입니다.

  • 제품: 에센셜 오일 안전성 프로파일 강화, 향 민감 사용자 옵션(무향·저향) 보강.
  • 유통: 리테일-온라인 연동 프로모션으로 트래픽의 상호 전환률 제고.
  • 지속가능성: 리필 스테이션·재활용 용기 가이드 등 체감 가능한 ESG 실행.

브랜드 톤은 과장보다 투명성에 방점을 찍을 때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가 높게 형성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첫날 급등 후 조정이 나오면 어떻게 해석할까?

A. 상장 첫 주는 수급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첫날 고점 대비 조정은 일반적이며, 이후에는 매출·수익성 가시화와 해외 확장 성과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하는 편입니다.

Q2. 클린뷰티는 일시적 트렌드인가?

A. 규제·인증·공급망 투명성 강화가 구조적 장기 추세를 뒷받침합니다. 다만 ‘그린워싱’에 대한 소비자 경계가 높아, 성분·공정·패키징 데이터의 투명 공개가 신뢰의 전제가 됩니다.

Q3. 두피케어 경쟁 심화 속에서 차별화 포인트는?

A. 기능 효능과 사용감의 균형, 에센셜 오일 안정화 기술, 그리고 축적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포뮬러 업데이트 속도가 핵심입니다.

숫자로 정리하는 아로마티카 상장 이슈

  • 공모가: 8,000원
  • 상장일 장중 고가: 31,500원(공모가 약 3.9배)
  • 종가: 19,920원(공모가 대비 +149%)
  • 수요예측 경쟁률: 1,153대 1
  • 일반청약 경쟁률: 2,865.17대 1

정리하면, 상장 첫날의 눈에 띄는 성적은 ‘스토리가 있는 포트폴리오’와 ‘맞는 시장’의 만남으로 해석됩니다. 다음 단계는 성장의 질, 즉 재구매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얼마나 빠르게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마무리

아로마티카의 상장 출발은 인상적이었고, 클린뷰티와 두피케어라는 탄탄한 섹터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매출 확대보다 ‘꾸준한 재구매’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성분 철학과 사용 경험을 비교하며 자신의 루틴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 될 겁니다.

#아로마티카#클린뷰티#두피케어#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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