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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예비소집 실시…응시자 55만 ‘7년 만에 최다’ 속 막판 체크리스트

2025년 11월 12일 · 18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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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 오전 8시 40분 시작됩니다. 오늘 예비소집에서 수험표, 시험장, 선택과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전자기기 반입 금지 등 유의사항을 다시 점검하세요.

1. 올해 수능 한눈에 보기: 규모·시간표·구성

올해 수능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응시자는 총 55만 4,174명으로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재학생 비중이 67%가 넘고, 졸업생과 검정고시 응시자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응시 규모가 커진 만큼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과 입실 대기 동선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이동 계획을 평소보다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 기준 오전 8시 40분 시작, 오후 5시 45분 종료입니다. 영역 구성은 작년과 동일하게 문·이과 통합 체제에서 국어·수학 공통+선택 구조를 유지합니다. 탐구는 사회 또는 과학 중에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며, 제2외국어/한문은 선택 응시입니다.

요약: 규모 확대(55만명), 1,310개 시험장, 통합 체제 유지, 오전 8:40 시작. 오늘 예비소집에서 좌석, 시험실, 선택과목,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2. 예비소집 핵심 체크리스트

예비소집은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내일 아침 돌발 변수(시험실 착석 혼선, 수험표 분실, 선택과목 표기 오류 등)를 막는 실전 리허설입니다. 아래 항목을 빠짐없이 확인하세요.

2-1. 수험표 수령과 정보 확인

  • 수험표 이름, 생년월일, 사진, 선택과목, 시험장·시험실 번호 일치 여부를 즉시 확인합니다.
  • 좌석 번호와 이동 동선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해 두면 내일 긴장도가 내려갑니다.

2-2. 선택과목 및 탐구 응시 순서 점검

  • 국어·수학 선택과목(국어: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수학: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표기가 맞는지 꼭 확인합니다.
  • 탐구는 선택 과목 수와 응시 순서(사회·과학 중 조합)를 다시 체크하세요.

2-3. 반입 금지·보관 절차 숙지

  •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 금지입니다. 부득이하게 가져왔다면 소지품 보관 절차를 미리 안내받으세요.
  • 전자식 시계 대신 단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하면 시간 관리가 수월합니다.

팁: 예비소집에서 받은 유의사항 종이는 가방 맨 앞쪽 포켓에 넣고, 오늘 밤 다시 한 번 읽어두세요.

3. 시험 당일 유의사항: 반입 금지품과 입실 타임라인

내일은 지정 시험장에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합니다. 교통 혼잡을 고려해 최소 평소보다 15~20분 일찍 출발하세요. 대중교통 증편, 기관 출근 시간 조정 등으로 주변 흐름이 평소와 다를 수 있어, 첫 환승 지점에서부터 여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3-1. 수험표 재발급

  •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 이전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 가능하면 오늘 예비소집 후 바로 사진을 여분으로 가방에 넣어두세요.

3-2. 금지 및 허용 물품

  • 금지: 휴대전화, 태블릿,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사전, 전자담요 등 전자기기 일체.
  • 허용: 규정형 아날로그 시계, 투명 필통, 검은색/파란색 볼펜, 연필 또는 샤프와 샤프심, 지우개, 수정테이프(지시 따름), 당류 간식(쉬는 시간 섭취), 개인 방석(규격 준수).

3-3. 타임라인 예시

  • 06:00 기상 → 가벼운 당질 위주 아침 식사
  • 06:40 출발 → 07:30 시험장 도착 → 화장실·시험실 위치 재확인
  • 08:00 소지품 정리·전자기기 반입 점검 → 08:10 입실 완료

4. 선택과목 현황과 전략 포인트(국어·수학·탐구)

올해 국어는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약 68%, ‘언어와 매체’가 32% 수준입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가 약 57%, ‘미적분’ 약 40%, ‘기하’ 약 3% 선택으로 나타납니다. 사회탐구 선택자가 전체 탐구 응시자의 약 77%로 높고, 과학탐구만 선택한 비율은 약 23% 미만으로 낮습니다.

4-1. 국어: 독서 파트 체력 분배

독서 지문은 배경지식보다 지문 내 논리 전개를 따라가며 근거 찾기가 핵심입니다. 전날에는 문제를 더 풀기보다, 오답에서 ‘근거 문장 위치 표시’와 ‘선지 함정 유형(지시어 왜곡, 범위 확대/축소, 비교관계 뒤바뀜)’만 빠르게 회고하세요. 언매 선택자는 문법 개념 표를 마지막으로 훑고, 화작 선택자는 화법 상황과 작문 문항의 조건 정리 연습을 10문제 내외로만 가볍게 정리하는 것을 권합니다.

4-2. 수학: 선택과목별 막판 정리

  • 확통: 분포표·조건부확률·기댓값에서 계산 실수를 줄이는 것이 승부처입니다. 식 세우기 전에 ‘사건 정의’를 상단에 적는 습관을 오늘 밤부터 연습하세요.
  • 미적: 극값·평균값정리·정적분 응용 등에서 함수 그래프 상상력이 중요합니다. 그래프 스케치 10초, 식 전개 40초의 템포를 머릿속에 입력해 두면 실제 시험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기하: 벡터 내적·거리·평행사변형 성질을 도식화해 ‘그림→식’으로 빠르게 옮기는 루틴이 중요합니다.

4-3. 탐구: 사회 vs 과학 ‘유불리’ 대비

사회탐구 선택 비율이 높아 표준점수 상한선이나 백분위 구간에서 미세한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불리는 결국 개인의 정답률과 시간 관리에 의해 상쇄됩니다. 전날에는 과목당 ‘틀리기 쉬운 개념 10개’만 추려서 카드처럼 훑어보세요. 과탐은 계산형 문항에서 단위·상수·근사치 처리 규칙을 명확히 해두면 당일 실수가 줄어듭니다.

5.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이유와 난이도 관전 포인트

응시자 수 증가, 특정 학년도의 인구 특성, 그리고 의대 정원 변화 영향으로 상위권, 특히 최상위권 구간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제 기조는 ‘킬러 문항 배제’ 원칙을 유지하되, 변별력은 적정 난도의 복합 문항으로 확보하려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국어 독서에서 ‘정보량이 많지만 풀이 실마리는 지문 안에 충실히 있는’ 유형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수학에서 난이도 상 문항의 계산량보다는 개념 적용 전환을 요구하는 문제가 비중을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시간 압박과 멘탈 관리가 승부를 가를 수 있습니다.

전략: 어려운 한 문제를 8분 이상 붙잡지 말고, 돌아와서 푸는 ‘보류 루틴’을 사전에 정해두면 전체 점수를 지킬 수 있습니다.

6. 심리·컨디션 관리: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과도한 학습은 긴장만 키우고 효율은 떨어뜨립니다. 오늘 밤은 ‘정리의 시간’으로 삼으세요. 개념 노트와 오답 북마크만 가볍게 넘기고, 평소 취침 시간과 비슷한 시각에 눕는 것이 좋습니다.

6-1. 수면과 식사

  • 수면: 최소 6시간 이상, 가능하면 7시간 전후를 목표로 합니다. 스마트기기는 취침 1시간 전부터 멀리 두세요.
  • 식사: 저녁은 소화 잘 되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위주, 자극적 음식은 피합니다. 아침은 평소 먹던 메뉴의 양을 유지하세요.

6-2. 긴장 완화 루틴

  • 호흡: 4초 들이마시고, 4초 멈춘 뒤 6초 내쉬는 리듬을 3~4회 반복.
  • 시각화: 시험장 좌석에 앉아있는 자신을 떠올리며 ‘첫 페이지를 차분히 시작하는 장면’을 그립니다.
  • 문장화: “나는 훈련한 대로 읽고, 쓰고, 푼다.” 같은 짧은 문장을 반복합니다.

7. 마지막 점검표: 교통, 신분증, 도시락, 복장

사소해 보이는 실수가 실제 성과를 흔듭니다. 오늘 밤 가방을 완성하고, 내일은 ‘꺼내 쓰기만’ 하세요.

  • 신분증 + 수험표: 투명 포켓에 함께 보관. 수험표는 접히지 않게 파일 사용.
  • 필기구 세트: 샤프 2개, 샤프심 2통, 지우개 2개, 볼펜 2개. 투명 필통 권장.
  • 시계: 아날로그(전자기능 없는 제품). 배터리 잔량 확인.
  • 간식: 초콜릿/젤리/바나나 등 당질 위주, 물은 평소 용량. 카페인은 과다 섭취 금지.
  • 도시락: 기름기 적고 익숙한 반찬. 과식 금지.
  • 복장: 체감온도 대비 레이어드. 얇은 겉옷 1~2벌로 미세조정.
  • 교통: 1순위 대중교통, 2순위 보호자 차량. 주차 불가·혼잡 가능성 감안.

미세 팁: 시험실 책상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니, 문구류는 최소한만 꺼내고 가방은 발밑 한쪽에 정리하세요.

8. 영역별 ‘전날 점검 노트’(오답·개념 회고법)

8-1. 국어

  • 독서: 지문 구조 표시(문단 기능, 지시어 대상, 전환 접속사)를 3지문만 연습.
  • 문학: 작품별 상징·정서·화자 태도, 출제 패턴을 1페이지 요약으로 회고.
  • 언매/화작: 개념표·조건 정리 10분 내 훑기. 신유형은 손대지 말 것.

8-2. 수학

  • 공통: 계산 실수 체크리스트(분배, 부호, 치환 역치환, 로그밑·정의역·절댓값).
  • 선택: 각 단원당 대표 킬러-1 난도 1문제만 방법 복기. 새로운 문제는 금지.

8-3. 영어(듣기 포함)

  • 어휘: 자주 틀린 숙어·접속 표현 30개만 재확인.
  • 듣기: 시험 시작 25분 내 듣기 파트, 이어폰 착용 불가 전제. 주변 소음 시 시선고정·쉐도잉 호흡으로 대응.

8-4. 탐구

  • 사회: 헷갈리는 개념쌍(예: 경기순행/역행, 조세·재정 정책 수단 등)만 표로 대비.
  • 과학: 공식을 줄글로 다시 쓰며 물리적 의미를 떠올리기. 단위·상수 반드시 표기.

8-5. 제2외국어/한문

  • 자주 나오는 어휘·문형 스냅샷 2장으로 압축. 새로운 지문은 보지 않기.

9. 자주 묻는 질문(FAQ): 재발급, 지각, 돌발 상황

Q1. 수험표를 잃어버렸어요.

응시원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까지 시험관리본부로 가면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오늘 사진을 여분으로 챙겨두세요.

Q2. 지각이 우려돼요.

입실 마감은 오전 8시 10분입니다.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가장 가까운 시험장 관계자의 안내를 즉시 받으세요. 다만 마감 이후에는 응시가 제한될 수 있으니 출발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Q3. 전자기기를 가져왔어요.

시험장 반입은 금지입니다. 보관 절차 안내에 따라 관리본부에 맡기는 등 규정을 따르세요. 좌석 보관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Q4.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어요.

감독관에게 즉시 알리고 조치를 받으세요.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 시험관리본부로 연결해 줍니다. 수분 섭취와 심호흡으로 최소한의 안정화를 시도하세요.

10. 마무리 응원과 내일의 루틴 제안

수능은 ‘완벽함’보다 ‘안정성’이 점수를 만듭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더하지 말고, 이미 익숙한 방식으로 풀어내세요. 다음 루틴을 마지막으로 제안합니다.

  • 오늘: 예비소집 → 동선 확인 → 가벼운 회고 → 평소 시간에 취침.
  • 내일: 아침 식사 → 7시 30분 도착 → 8시 10분 입실 → 각 교시 시작 1분 전 호흡 정리.
  • 시험 중: 쉬운 문제부터 안정적으로, 보류 표시, 검산은 ‘부호·단위·조건’ 3점 점검.

여기까지 달려온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늘은 마음의 박자를 느리게, 내일은 손의 리듬을 일정하게. 여러분의 페이스가 바로 여러분의 실력입니다. 모두 평정심을 가지고, 훈련한 그대로 다녀오세요.

#수능#예비소집#시험유의사항#선택과목#컨디션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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