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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84’ 출연진 정리: 기안84·권화운 투톱 체제, 추성훈은 부상으로 하차

2025년 12월 01일 · 38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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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사파리 트레일 레이스에 도전하는 MBC ‘극한84’. 핵심 멤버의 면면과 첫 회에서 드러난 기획 의도, 그리고 부상으로 하차한 추성훈의 비하인드까지 차분히 정리했습니다.

프로그램 한눈에 보기

‘극한84’는 예능 문법과 러닝 다큐의 리얼리티가 겹쳐 있는 하이브리드 포맷입니다. 주인공은 기안84. 도시 로드 레이스가 아닌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트레일 성격의 코스를 택해 체력과 멘탈, 페이스 전략까지 동시에 시험대에 올립니다.

방송은 일요일 밤 황금 시간대 편성으로, 첫 회부터 사파리 레이스라는 비일상적 무대를 택해 강한 몰입을 유도했습니다. 웃음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버티는 사람’의 서사를 따라가는 편집이 특징이고, 캡션과 내레이션도 감정 과잉을 피하면서 담백하게 흘러갑니다.

키워드: 트레일 마라톤, 사파리 레이스, 하이브리드 예능

출연진 프로필 요약

기안84

웹툰 작가에서 ‘러닝 도전자’로 확장한 인물. 최근 몇 년간 장거리 레이스 완주 경험을 쌓으며, 기록 경쟁보다 ‘완주’와 ‘회복’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크루 리더 역할까지 맡아 페이스메이킹과 사기 진작을 병행합니다.

권화운

배우이자 빠르게 성장한 러너. 짧은 경력에도 산악·비포장 적응력이 좋고, 오르막-내리막 구간에서 리듬 전환이 빠른 것이 강점입니다. 장거리에서의 메트로놈 같은 호흡 유지가 돋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살리는 수다력도 의외의 무기죠.

추성훈

초기 크루 합류 멤버로 예정됐으나 발가락 골절로 출국 직전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준비물을 챙겨왔다는 점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고, 부상 회복 이후의 재합류 가능성 여부는 추후 일정에 달려 있습니다.

완주 지향페이스 전략트레일 적응

첫 방송 핵심 장면

1) 러닝 크루 결성 과정

기안84는 자신보다 잘 뛰는 러너와 자신이 끌어줄 러너, 이렇게 상호 보완적인 구성을 제시했습니다. 예능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장거리 훈련에서 검증된 균형 잡힌 팀 빌딩입니다. 초보-중수-고수를 섞으면 훈련 강도가 자연스럽게 조절되고, 각자의 역할이 명확해지니까요.

2) 남아공 사파리 코스 선택

사자와 코뿔소가 서식하는 보호구역을 배경으로, 모래·자갈·비포장·급경사·하천 도하 등 다양한 노면이 혼합된 코스를 택했습니다. 평지 로드 마라톤과 달리 발목-무릎의 안정성, 코어 유지, 발 디딤 각도 조절이 필수입니다.

3) 출발 전부터 ‘변수’ 연속

현지 기온, 이동 피로, 야생동물 동선 등으로 스타트가 유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오픈형 사파리 차량 이동은 체온 유지가 어렵고, 출발 전 에너지 소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 구간에서 이미 승부의 절반이 갈립니다.

추성훈 하차의 전말

하차 배경은 발가락 골절입니다. 수주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고, 장거리 트레일의 특성상 발가락 관절의 굴곡·지지 부담이 커 도전 강행은 무리라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부상 자체보다도 장거리 비행과 기압 변화가 부종을 키워 회복을 늦출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고려 요소였습니다. 촬영 당일 긴급 회의 끝에 팀과 본인을 위해 물러난 결정으로, 리더와 크루 모두가 아쉬움을 나눴습니다.

“몇 달 전부터 준비했지만, 회복과 안전이 우선” — 제작진과 크루가 공유한 공감대
러닝 팁: 발가락 골절 후 복귀는 ‘무충격’ 크로스트레이닝(실내 자전거·수영)과 발 intrinsic muscle 재활을 병행하면 유리합니다. 복귀 초반엔 착지 소음이 적은 폼 런으로 시작하세요.

기안84가 보여준 변화

그의 러닝은 ‘폼의 화려함’보다 ‘리듬의 지속성’에 가깝습니다. 초반 내리막을 가볍게 넘겼지만, 급경사 오르막에서 페이스가 흔들리는 장면이 나왔죠. 이는 트레일 초심자가 겪는 전형적인 난관입니다. 오르막에서 허리를 과하게 꺾거나 보폭이 넓어지면 심박이 급등해 회복이 지연됩니다.

주목할 건, 걷기 전환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트레일에서는 파워 워킹이 전략입니다. 업힐에서 고개를 낮추고, 팔로 체중을 당기듯 리듬을 유지하는 방식이 전체 기록을 안정화합니다. ‘걷기도 레이스’라는 개념을 받아들이자 그의 표정이 차분해졌습니다.

관전 포인트: 후반부에 ‘걷기-뛰기’ 주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완주의 관건입니다. 예: 3분 러닝-1분 워킹 루틴.

권화운, ‘신흥 러너’의 현재

카메라 시야에서 사라질 만큼 빠른 스타트는 자신감의 표현이지만, 트레일에선 리스크가 큽니다. 노면이 변하면 착지 각을 즉각 조절해야 하기에, 순간 가속보다 ‘반박자 느린 리듬’이 안전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상·하체 협응이 깔끔해 다운힐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그의 ‘수다력’. 장거리에서 말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건 호흡이 여유롭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점이지만, 과흥분으로 페이스가 오버되지 않도록 중반 이후 심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실전 팁: 트레일 상승구간은 케이던스를 유지하고 보폭을 줄이세요. 하강구간은 시선 3~5m 전방, 지그재그 라인 선택으로 충격을 분산하면 무릎이 편해집니다.

사파리 코스와 안전 시스템

사파리 레이스는 로드 마라톤과 달리 자연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야생동물의 이동, 일교차, 모래·자갈 혼합 노면, 하천 도하 같은 요소가 페이스를 불규칙하게 만들죠. 주최 측은 안전 차량과 스태프를 분산 배치하고, 특정 구간 통제를 통해 동물과 러너의 동선을 최대한 분리합니다.

방송에서도 스타트 지연이나 코스 정체 같은 ‘통제적 변수’가 등장합니다. 이는 안전을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시청자 입장에선 템포가 끊겨 보일 수 있지만, 실전 러닝에선 매우 현실적인 장면입니다.

주의: 트레일은 ‘새 신발’보다 ‘검증된 신발’이 유리합니다. 마찰 계수와 발볼 여유를 이미 몸이 기억하고 있어야 발가락·발목 부상이 줄어듭니다.

볼만한 포인트와 시청 가이드

1) 팀 케미

리더-에이스-부상 이슈라는 예측 불가의 조합이 생생합니다. 추성훈의 공백은 아쉽지만, 그 빈자리가 리더십 시험대로 작동하며 서사를 더 단단하게 만듭니다.

2) ‘리얼’ 편집

넘어짐, 호흡 흔들림, 표정의 붕괴까지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과장된 음악이나 과도한 자막을 줄여 시청 피로도를 낮춥니다. 덕분에 ‘내가 저길 뛰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킵니다.

3) 환경 자체가 이야기

야생동물 출현 알림, 급경사 업힐, 차량도 힘들어하는 사면 등 환경이 주인공과 대화하듯 서사를 끌고 갑니다. 이 지점이 전통 버라이어티와 가장 다른 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극한84’ 출연진은 어떻게 구성됐나요?

A. 리더 기안84, 에이스 권화운, 그리고 초기 합류 예정이었던 추성훈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는 부상으로 두 사람 체제 중심이지만, 향후 합류 변동은 제작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첫 회에서 왜 출발이 지연됐나요?

A. 사파리 환경 특성상 야생동물의 동선을 우선 고려합니다. 출발 직전 코끼리 이동 소식이 전해져 잠시 대기 후 안전이 확보된 뒤 진행됐습니다.

Q. 트레일 초보가 보기에도 재미있을까요?

A. 예능적 장치가 과하지 않아 러닝 입문자도 흐름을 따라가기 쉽습니다. 완주 서사와 팀 케미가 중심이라 기록에 익숙하지 않아도 몰입할 수 있습니다.

Q. 부상 이슈는 앞으로도 나오나요?

A. 트레일 특성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제작진이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러너도 워밍업·템포 조절·수분·염분 관리로 예방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마무리 코멘트

‘극한84’는 달리기의 근본 재미를 꺼내 보입니다. 누가 더 빠른가보다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가’를 묻는 프로그램이죠. 기안84의 담백한 멘탈, 권화운의 날 선 추진력, 그리고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팀을 생각한 추성훈의 선택까지. 첫 회만으로도 캐릭터와 세계관이 또렷해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미덕은 솔직함입니다. 숨이 차면 숨이 찬 대로, 걷으면 걷는 대로, 포기하고 싶을 때 표정에 드러나는 그 마음을 감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면서 나도 모르게 숨을 맞추게 되고, 화면을 닫고 나서는 신발끈을 한 번 더 당겨 매게 됩니다. 일요일 밤, 자신에게 던지는 작은 질문 하나. “나는 어디까지 버텨볼까?” 이 한 문장만으로도 충분히 볼 이유가 됩니다.

요약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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