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택배 ‘차세대 iLOGEN’ 가동… 통합 물류 관리 한 화면에서 끝낸다
온라인 셀러와 기업 화주를 위한 로젠택배 차세대 통합물류시스템 iLOGEN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초기 전환 과정의 대기열과 운송장 출력 이슈를 정비하며, 송장 조회부터 실시간 추적·정산·통계까지 웹과 모바일에서 일원화된 흐름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iLOGEN
iLOGEN은 로젠택배의 차세대 통합물류시스템으로, 그동안 분리돼 있던 택배 등록, 운송장 출력, 화물 추적, 정산, 실적 관리를 하나의 웹 플랫폼에서 처리하도록 묶었습니다. 기업 단위 환경에 맞춘 권한 체계와 메뉴 구성이 특징이고, 실시간 연동을 통해 발생 데이터가 지연 없이 이어집니다.
핵심은 “업무 한 곳에서 끝내기”입니다. 브라우저에서 발송 정보를 입력하고 운송장을 출력한 뒤, 출고·픽업·허브 이동·배송까지 진행 현황을 같은 화면의 타임라인으로 확인합니다. 월별 발송량, 반품률, 배송 리드타임 같은 통계도 같은 계정에서 접근할 수 있어, 오프라인 정리나 별도 수기 집계가 줄어듭니다.
웹 표준 기반으로 UI가 단순해졌고, 엑셀 대량 등록과 API 확장 여지가 있어 내부 시스템과의 연결성도 고려돼 있습니다.
전환기 이슈와 현재 안정화 상황
도입 초기에는 로그인 대기열 증가, 운송장 출력용 뷰어 설치 오류, 일부 송장 조회 누락 등 전환기 이슈가 있었습니다. 대규모 사용자 동시 접속과 환경별 프린터/뷰어 설정 차이가 겹치며 생긴 현상으로, 단계적 패치와 가이드 배포가 이뤄졌습니다.
지금은 대기열 관리 로직과 출력 구성요소의 호환성이 개선돼 체감 혼선이 줄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실무에서는 브라우저 캐시 초기화, 최신 뷰어 재설치, 계정 권한 동기화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점차 표준 절차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정화 국면이라 해도, 대량 프로모션 시기나 명절 특수에는 트래픽 급증이 반복됩니다. 성수기 전 사전 점검(프린터/레이블지/계정 권한)은 꾸준히 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바뀐 운송장 조회, 이렇게 하면 빠릅니다
방법 A: 주문 목록에서 바로 확인
화면 하단 주문 목록에서 출력을 누르면, 출력된 송장 리스트와 함께 운송장 번호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막 발행한 번호를 바로 복사해 고객 응대나 내부 메신저에 붙여넣기 할 때 유용합니다.
방법 B: 집배일일현황 > 주문실적조회(거래처)
왼쪽 메뉴의 집배일일현황에서 주문실적조회(거래처)를 선택하고 조회 일자를 지정하면, 과거 포함 발송 이력을 안정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전 방식에 익숙한 담당자들이 선호하는 경로입니다.
조회가 안 보이면 계정 권한(거래처 귀속), 날짜 필터, 출력 상태 필터를 차례로 점검하세요. 브라우저 팝업 차단 해제도 출력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핵심 기능: 등록·출력·추적·정산·통계
1) 발송 정보 등록
단건 입력은 주소 검색과 자동 완성으로 빠르고, 대량 등록은 엑셀 템플릿로 처리합니다. 품목/옵션/보장가치 같은 필드를 표준화하면 이후 정산·통계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2) 운송장 출력
웹에서 바로 라벨 출력이 가능하며, 라벨 프린터 해상도와 용지 규격(예: 100×150mm)을 맞춰 두면 실패율이 크게 줄어듭니다. 테스트 출력으로 여백/QR 품질을 점검하세요.
3) 실시간 추적
허브 인수, 간선 이동, 터미널 도착, 배송 출발, 배송 완료까지 단계별 스캔이 타임라인으로 이어집니다. GPS 기반 이벤트가 반영돼 고객 문의에 즉답하기 쉬워집니다.
4) 정산/정책 관리
계약 단가와 구간별 가중치가 반영돼 월별 정산이 명확합니다. 초과 중량, 도서/산간, 반품 회수비 등 예외 항목도 라벨·이력과 연결돼 사후 확인이 수월합니다.
5) 실적/통계
월별 발송량, 서비스 레벨(배송 리드타임), 반품·재배송 비율, 클레임 현황을 차트로 제공합니다. SKU/채널별 분해가 가능해 캠페인별 성과 추적이 쉬워집니다.
스마트로젠: 현장 중심 모바일 운영
모바일 앱 ‘스마트로젠’은 PC 핵심 기능을 이어받아 현장에서 바로 등록과 조회를 처리합니다. QR/바코드 스캔으로 송장 인식이 빠르고, 실시간 배송 현황을 고객 문의에 바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같은 아이디/비밀번호로 로그인하니 전환 부담이 적습니다.
창고 피킹, 박스 실링, 출고 램프에서 앱을 켜두면 누락·중복을 현장에서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량 다빈도 출고 셀러는 모바일 중심 운영으로 속도와 정확도를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이용 대상과 온보딩 체크리스트
iLOGEN은 로젠택배와 기업 계약을 맺은 화주사, 지점/영업소 전용입니다. 계약 후 지점에서 아이디와 초기 비밀번호를 발급받고, 사용자 매뉴얼을 기준으로 환경을 세팅합니다.
기본 체크
- 계정 권한과 거래처 귀속 확인
- 레이블 프린터 드라이버/해상도 설정
- 출력용 뷰어 설치 및 팝업 허용
- 템플릿(엑셀) 다운로드·매핑 테스트
운영 체크
- 반품/재배송 라우팅 규칙 정리
- 성수기 증편 계획 및 캐파 확인
- CS 스크립트에 조회 경로 반영
- 월말 정산 리포트 검수 루틴
처음 1주일은 ‘소량·다품종’ 대신 ‘대표 SKU’ 위주로 동작 검증을 권합니다. 오류 패턴을 빨리 학습해 운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무 워크플로우 예시
온라인 셀러(자사몰/마켓) 시나리오
아침에 마켓 주문을 엑셀로 모아 템플릿에 맞춰 업로드합니다. 시스템이 주소 표준화와 중복 체크를 끝내면 바로 운송장을 출력합니다. 포장대에서 라벨 부착 후, 스마트로젠으로 스캔해 출고를 마감합니다. 오후에는 실적 대시보드로 금일 출고율과 지연 건을 확인해 CS에 공유합니다.
기업 화주(정기 대량 출고) 시나리오
ERP 연동 또는 대량 업로드로 발송 리스트를 구성합니다. 도서/산간, 취급주의, 고가상품을 태그로 분기해 라벨 색상 규칙을 적용합니다. 집하 이후에는 허브 통과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SLA 초과 위험 건은 고객사에 선제 공지합니다. 월말에는 정산 리포트를 내려받아 마감합니다.
자주 겪는 문제와 해결 팁
출력 버튼은 눌렀는데 창이 안 떠요
브라우저 팝업 차단 해제, 출력용 뷰어 최신 버전 재설치, 프린터 드라이버 포트 재지정 순서로 점검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캐시 삭제도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조치입니다.
송장이 조회되지 않아요
필터 날짜/상태를 다시 지정하고, 주문실적조회(거래처)에서 교차 확인하세요. 거래처 귀속 권한이 맞는지 관리자에게 점검을 요청하면 빠릅니다.
성수기 대기열이 길어요
출고 파트를 2회차로 나눠 피크 분산, 템플릿 업로드 시간을 오전/오후로 분리, 테스트 출력은 비혼잡 시간에 미리 완료하는 방식으로 병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물 라벨 품질(바코드 대비, 잉크 번짐)은 스캔 성공률과 직결됩니다. 프린터 헤드 청소와 라벨지 규격 통일은 작은 수고로 큰 효과를 줍니다.
데이터/보안과 운영 안정성
웹 기반 시스템의 장점은 접근성과 일관성입니다. 반면 권한 오남용과 데이터 중복 입력 위험이 있으므로, 계정별 역할(Role) 분리와 로그 기록 확인이 기본입니다. 출고·취소·반품 같은 중요 이벤트는 두 단계 승인 또는 체크리스트로 관리하면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정합성은 이후 정산 정확도와 직결됩니다. SKU 코드, 옵션명, 고객 전화번호 포맷을 표준화하고, 주소 변환(도로명/지번) 정책을 고정하면 실수 비용이 줄어듭니다.
운영 지표로 본 개선 효과
차세대 전환의 체감 효과는 지표에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항목을 주간/월간으로 보세요.
- 배송 리드타임 평균/95퍼센타일
- 출고 당일 처리율(D+0 비율)
- 라벨 스캔 실패율 및 재출력 비율
- 반품/재배송 비율과 원인 코드 분포
- CS 응답 시간(첫 응답/완료)
- 정산 조정 건수(추가·차감 사유)
iLOGEN의 통계와 스마트로젠 현장 스캔 데이터를 함께 보면, 병목이 ‘입력-출력-픽업-배송’ 어디에서 생기는지 명확해지고, 개선이 빠릅니다.
향후 기대 포인트
안정화가 진행되면 API 연계 폭과 자동화 옵션(예: 규칙 기반 라벨 옵션, 예외 라우팅)이 더 넓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채널 주문 수집, 반품 자동 생성, 고객 알림 템플릿 고도화가 붙으면, 운영자는 예외 처리와 전략적 의사결정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본기입니다. 정확한 데이터 입력, 표준화된 라벨, 성수기 전 사전 점검. iLOGEN은 도구이고, 팀의 운영 습관이 성능을 완성합니다. 전환기를 지나 안정화에 들어선 지금, 작은 체크 한두 가지가 일 매출을 지키는 방패가 됩니다.